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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축구 국가대표 '홍명보' 발탁에, 박주호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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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호 소신 발언 영상 보러가기"                             

 

 

홍명보가 울산 HD FC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7일 내정 후 하루 뒤인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KFA 기술이사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2027년까지다.

 

이 기술이사는 "한국 축구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두 외국인 감독 후보와 홍 감독을 만났다. 외국인 감독들은 축구 철학이 확고했지만 현시점에 맞는지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이사는 "홍 감독의 '원 팀, 원 스피릿, 원 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성공도 실패도 활용해야 한다. 연계·연속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후회와 절차상 문제는 없다. 격려와 조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KFA는 97명에 달하는 감독을 후보로 올리고 논의와 면접을 진행했다. 외국인 감독이 유력했지만 홍 감독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로써 홍 감독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실패로 해임된 위르겐 클린스만의 5개월 공백을 메우게 됐다.

 

홍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소화한다. 3차 예선은 9월 팔레스타인전을 시작으로 내년 6월 쿠웨이트전까지 이어진다.

 

선수 시절 최고의 커리어를 쌓은 홍 감독은 상무를 시작으로 한국, 일본, 미국 프로무대를 두루 밟았다. 1990년부터 2002년까지 태극 마크를 단 그는 137경기에서 10골을 득점했다. A매치 137경기는 한국 선수 최다 출전이다. 최고의 순간은 2002 한·일 월드컵 8강 스페인전에서다. 스페인 선수 호아킨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깨진 침묵을 환호로 바꾼 선수가 한국의 마지막 키커였던 홍 감독이다. 오른발 인사이드 킥이 골망을 흔들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런던 하계 올림픽에서 '영광의 시간'을 함께한 선수들을 기용했다. 일명 '의리 축구'였다. 한국은 H조에 편성돼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를 상대했다. 다른 조에 비해 손쉬운 상대라 생각했지만 1무(러시아) 2패(알제리·벨기에)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거센 비난이 일자 자진 사임한 그는 이후 항저우 뤼청 감독에 이어 2021년부터 내정 직전까지 울산 HD FC 감독직을 수행했다. 부임 첫해에는 준우승을, 2022년과 지난해에는 우승을 거뒀다. 현재 울산 HD FC는 김천 상무와 선두 경쟁 중이다.

 

승점 1점 차로 2위다. 하반기에는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FA 측 제안을 고사했던 홍 감독이 결국 수락해 10년 만에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홍 감독에게는 '증명의 시간'이 다시 한번 찾아온 셈이다.

 

KFA의 감독 선임은 지금까지 임박한 선임, 대체 선임, 예선과 본선이 다른 선임, 강압적 선임 등 많은 부침을 겪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재현된다면 한국 축구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홍 감독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전 국가대표 선수인 박주호소신발언을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풀어놨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박주호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감독 선임 과정의 뒷이야기를 전하다 현장에서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박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국가대표 감독 선임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박주호는 지난 2월부터 대표팀 감독 선임을 맡은 KFA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원본영상 보러가기                                            

 

유튜브 영상 녹화 도중 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 위원은 "난 정말 몰랐다""전력강화위원회는 앞으로도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5개월 동안 무얼 했나 싶다. 허무하다. 저는 그만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